Life/일지

근본을 공부하다

hikimteam 2008. 10. 28. 16:56
사실 이런 글들을 블로그에다가 올리는 것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블로그는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좋은 매체인데 나의 생각들을 쏟아내는 매체로 만들고 싶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른 곳에 풀데가 없다. 사실 싸이가 있긴 하지만 맛이 안난다.
블로그 정도가 되야 맛이 나지. 이제 본론으로...

요즘 삶의 근본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어느 덧 30대에 접어들어버린 내가 10년 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대충 결정했다. 10년 후에도 후회하지 않을 나의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그럼 그런 모습들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나의 모습을 돌아보고 있다.
요즘 많이 힘들다. 내가 시작한 일들을 끝내지도 못하고 질질 끌고 있다.
최근 본 도널드 트럼프의 어프렌티스가 일을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래도 사람이란게 쉽게 변하지 않는 것처럼 나도 일을 쉽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참 사는 게 어렵다.

글 제목에 나온 말처럼 근본을 알아야 좀더 현명해 질 것 같다.
나의 20대가 그리 도전적이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반성을 하지만, 내 역량에 비추어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해본 것 같다. 물론 꿈꾸는 대로 행동하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다.

40대가 되어 30대를 돌아볼 때 지금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그건 현재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근본을 공부한다.
목표점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그리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50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나는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과거의 내가 갖고 있던 좋은 점은 계속 유지하고, 나쁜 것은 가차없이 버릴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근본, 다른 말로 기본을 아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